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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U-­20 감독 “본선 무대서도 경쟁력 있다”(일문일답)

입력 : 2017-05-14 18:26:04 수정 : 2017-05-14 18: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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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양·권영준 기자] 최종 모의고사를 마친 신태용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4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세네갈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조영욱과 백승호의 연속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으나, 후반 40분 상대 미드필더 술레예 사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비겼다. 이로써 최종 모의고사를 마친 신태용호는 16일 전북 전주로 이동해 2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기니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조별리그 A조 1차전이자 대회 공식 개막전을 준비한다. 이날 경기를 마친 신 감독은 “기니가 이 경기를 분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가 준비한 공·수 전술을 숨겼다”며 “본선 무대에서 우리가 준비한 전술을 토대로 평가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종 모의고사를 마친 소감은.

“잔치 분위기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비겨서 아쉽다. 부상 없이 평가전을 잘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오는 20일까지 선수 컨디션과 전술을 점검하겠다.”

-본선 경쟁력을 자체 평가한다면.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저녁 8시에 시작한다. 때문에 모든 연습을 저녁 8시에 맞춰서 진행했다. 세네갈전은 낮 경기이다 보니 다소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큰 밑그림 이미 그려졌고, 선수단 모두 자신감이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스리백, 포백을 혼용했다.

“포백과 스리백을 경기 중에서도 변화를 줬다. 본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세네갈 경기는 모든 것을 숨기려고 노력했다. 세트피스 2골 준 것도 마찬가지다. 약속한 수비 형태를 감췄다. 선수단에 알아서 하라고 주문했고, 때문에 실점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 앞으로 약속된 플레이가 나온다면 더 나아진 전력을 보여줄 것이다.”

-미드필더 선발 명단을 변화가 많다.

“최종 엔트리에 속한 21명의 선수는 언제든지 경기에 나가야 한다. 물론 베스트 11을 가지고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조별리그 3경기를 치러야 한다. 팀 전체가 원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머릿속 구상은 마쳤다. 다만 심리적으로 밀당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변화를 주고 있다. 기니전부터는 베스트 11로 끌고 갈 것이다.”

-조영욱 백승호 이승우 ‘스리톱’에 대한 믿음과 조커 활용은.

“상대 감독이 세 선수에 대한 분석은 이미 마쳤을 것이다. 상대가 읽으려고 하는 수는 읽혀주겠다. 다만 스리백을 받치는 미드필더 라인에 조금씩 변화를 줘서 상대에게 혼선을 주려고 한다.”

-조영욱이 골을 넣었다.

“골을 못 넣고 있었지만, 경기력이나 움직임은 나무랄 것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움직였던 패턴, 볼 키핑해서 연결해 주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주면 지금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윤종규 선수가 볼을 뺏기자 화를 냈다.

“어린 선수들은 기복이 있다. 그런 부분을 마인트 컨트롤할 줄 알아야 하는데, 가끔 정신줄을 놓을 때가 있다. 윤종규 우루과이 전에서 상당히 좋아졌다. 그런데 오늘은 기대보다 못했다. 막연하게 ‘잘 되겠지’라고 편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교체했다. 다만 이 선수도 본선에서 활용해야할 선수이다. 집중력을 높여준다면 큰 문제는 없다.”

-목표를 다시 정리하자면.

“조별리그 잘 통과하고, 말씀드렸듯이 2승1무 조 1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편하게 16강을 준비한다면 8강 이후까지 잘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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