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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어제는 싸이, 오늘은 언니쓰… 절대강자 없는 음원차트

입력 : 2017-05-13 09:04:50 수정 : 2017-05-13 09: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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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그야말로 대혼전이다. 아이유, 혁오, 수란으로 시작됐던 음원차트 전쟁이 싸이, 언니쓰를 거듭하며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싸이는 지난 10일 정규 8집 '4X2=8'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이성경이 피처링에 참여한 '마지막 장면'이 1위에 오르면서 '올킬'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3일 넘도록 강세를 유지했고, 싸이의 음원차트 돌풍이 당분간 계속되는듯 했다.

하지만 복병이 나타났다. KBS 2TV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가 신곡 '맞지?'로 12일 음원차트를 가볍게 올킬한 것. '맞지?'는 김형석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투합한 곡으로, 언니쓰와 함께라면 두려움이 없다는 당당한 메시지가 담긴 신나는 펑키 댄스곡이다. 랩메이킹에 도전한 전소미, 랩에 처음 도전한 홍진영 등 일곱 멤버의 도전과 케미, 개성이 한번에 느껴진다.

앞서 언니쓰 멤버들은 "타이틀곡 '맞지?'가 정오부터 일요일까지 단 한 번이라도 음원 1위를 한다면, 월요일 오전 7시부터 30분 동안 서울의 각 대교 위에서 한복을 입고 '맞지?'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어, 조만간 서울의 각 대교 위에서 만날 언니쓰의 모습도 기대된다.

이틀 뒤인 15일에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컴백한다. 박진영이 만든 곡인 '시그널'로 컴백하는 트와이스는 각종 티저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며 5연타 히트를 예약하고 있다. 그동안 트와이스는 '음원차트 끝판왕'이란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음원에서 독보적인 강세를 보였던 그룹. 싸이, 언니쓰로 이어지는 음원차트 돌풍이 15일에는 트와이스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젝스키스의 약진도 눈길을 끄는 상황. 젝스키스는 13일 오전 8시 기준 네이버뮤직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뮤직뱅크' 1위도 차지했던 만큼,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의 돌풍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

이처럼 음원차트는 절대강자가 없는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리스너들에겐 골라 듣는 재미가 쏠쏠한 만큼, 모처럼 풍성한 가요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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