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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박성웅, 연기력이 곧 매력… 브라운관-스크린 접수 완료

입력 : 2017-05-12 15:44:30 수정 : 2017-05-12 15: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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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박성웅이 어마무시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과 충무로를 접수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박성웅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과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탁월한 열연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이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 변신을 통해 활약을 펼친 바, 대중문화계가 주목하는 대세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먼저 박성웅은 ‘맨투맨’에서 허세 넘치는 한류스타 여운광 역으로 분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코믹 요소를 살려내는 한편, 진중한 눈빛으로 상남자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박성웅은 그간 영화 ‘신세계’ ‘찌라시: 위험한 소문’ ‘살인의뢰’ 등 날카로운 눈매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명품 악역’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그런 그가 ‘맨투맨’을 통해 새로운 옷을 입은 것.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는 정의로운 캐릭터로 영화 ‘검사외전’에서는 코믹한 모습으로 의외의 매력을 어필하기 시작한 그는 최근 JTBC 예능 ‘아는 형님’을 통해 의외의 허당기와 예능감을 발산하며 크게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맨투맨’을 통해 그 인간적인 매력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까칠하면서도 허세 가득한 면모로 자칫 밉상으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에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유쾌함을 더하며 더욱 매력적인 인물을 그려냈다. 인기 액션스타로 허세를 부리다가도 빅토르의 저택이 갑자기 정전이 되자 당황며 곧바로 김설우(박해진)에게 의지하거나, 설우가 경호 일을 그만두겠다는 말에 이불 속에서 시무룩해 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귀엽다’ ‘박성웅을 다시 봤다’며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또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몸을 내던진 박해진을 곧바로 자신의 사람으로 받아들이며 남다른 브로맨스 역시 과시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박성웅은 이전에 선보인 적 없었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시청자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데 이어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열연으로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성웅은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도 검사 송태석 역을 맡아 불꽃 카리스마로 팽팽한 법정 공방씬을 완성하며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의의 편에 선 법조인으로서 용의자의 변호사 문성근(윤영환 역)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날카로운 언변과 눈빛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미스터리 서스펜스에 서늘한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 때로는 여유 있으면서도 때로는 강압적인 모습으로 극의 완급을 조절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듯 박성웅은 안방극장과 충무로에서 각기 다른 두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중문화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성웅이 앞으로 또 어떤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다음 행보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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