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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막장 아냐" 강성연 복귀 '돌아온 복단지', 일일극 복단지 될까

입력 : 2017-05-11 16:24:44 수정 : 2017-05-11 17: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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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강성연이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막장’이 아니라고 자신 있게 외친 ‘돌아온 복단지’로 과연 일일극 새 역사를 쓸까.

MBC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제작발표회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강성연, 고세원, 송선미, 이필모, 이형철, 진예솔, 김경남이 참석했다.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일일드라마=막장’이라는 공식이 자연스레 자리잡은 가운데 ‘돌아온 복단지’는 막장 탈피를 어필했다. 연출을 맡은 권성창 PD는 “막장드라마라는 타이틀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고 개연성 없는 이야기들이 그려졌을 때 받는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대본은 모든 캐릭터들이 공감과 이해를 받을 수 있는 캐릭터다. 그런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극중 불륜남 역을 맡은 이필모 역시 “지금까지 해온 작품을 봤을 때 ‘돌아온 복단지’는 막장은 아닌 것 같다. 짜임새가 좋고 사건을 위해 사건을 내는 느낌이 아니다”라고 막장이 아님을 강조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강성연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먼저 강성연은 “공백이 2년이나 된지 몰랐다. 요즘 촬영을 하는데 달라진 것 없이 나만 달라진 것 같아서 신비롭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는 복귀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복단지에 대해서는 “복단지는 캔디형 캐릭터가 아니다. 캔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행운을 잡아서 상승곡선을 타는데, 오히려 복단지는 반대의 곡선을 탄다. 결국 지향점은 행복이고 사랑이지만 과정에서는 점점 험난해지고 얽히고설킨다”고 일반적인 일일극에서 등장하는 캔디형 인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마 탄 왕자 만나서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백마에서 떨어진 왕자를 만나 함께 헤쳐 나가는 과정”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또 전작에 이어 다시 억척 아줌마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위대한 조강지처’ 캐릭터와 아내와 엄마라는 것 빼고는 굉장히 다른 캐릭터”라고 선을 그으며 “그때 캐릭터는 모든 감정을 숨기고 다르게 반대로 표출했는데 복단지 같은 경우에는 바로 다 드러내는 편이다. 그녀 자체가 힘들고 아픈 일이 있어도 계산하지 않는 캐릭터다. 요즘 시대에 찾기 어려운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성연은 “장시간 함께 작업을 하는데, 작품이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는 만큼 배우 간 그리고 스태프 간 화합과 소통을 통해 성장하는 것 같다. 그런 에너지들과 좋은 기운이 작품에 배어 나와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본방송을 기대케 했다.

한편 ‘돌아온 복단지’는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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