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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으로 가는 ‘악녀’ 주역들 “잠 안 자고 돌아올 것”

입력 : 2017-05-11 14:39:15 수정 : 2017-05-11 14: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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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악녀’에 출연한 배우들이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악녀’ 제작보고회에서 MC 박경림은 주연 배우들에게 칸으로 가는 소감을 물었다.

숙희 역을 맡은 김옥빈은 “박쥐 이후 두 번째로 칸에 간다. 22살이던 당시엔 자주 갈 줄 알았다”며 “8년 만인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옥빈은 “칸에서 보내는 4박5일 동안 잠자면 안 되겠다”며 웃음지었다.

‘박쥐’‘고지전’에 이어 김옥빈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신하균은 이날 목발을 집고 행사에 참석했다. 신하균은 “부상 때문에 칸에 못 간다”면서 “안타깝지만 기쁜 소식이고 전 세계에 소개된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권숙 역을 맡은 김서형은 “내 영화가 칸에 간다는 사실에 눈물이 났다”며 “나도 칸에 가서 잠 한숨도 안 잘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수 역의 배우 성준은 “너무 재밌을 것 같고 기대된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정병길 감독은 “처음에 소식 듣고 너무 많이 놀라서 꿈인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악녀’는 영화제를 통해 선보인 뒤 오는 6월 초 개봉한다.

d596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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