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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골 도전' 손흥민, '강등 탈출' 기성용 권창훈… 주말이 뜨거워진다

입력 : 2017-05-12 05:30:00 수정 : 2017-05-11 13: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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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중요한 일전이다.

유럽파 손흥민(25·토트넘) 기성용(28·스완지시티) 권창훈(23·디종)이 주말 경기를 앞두고 운동화 끈을 바짝 조였다. 중요한 의미가 담긴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토트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그야말로 ‘손세이셔널’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시즌 19호골. 2014-2015시즌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경신(17골)은 물론, 차범근 U-20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1985-1986시즌 세운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은 4월에 치른 6경기에서 5골 1도움의 폭발력을 보였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월드 클래스 징표라 할 수 있는 20골 고지에 올라선다.

다만 그 한 골이 쉽게 안 터진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윙백으로 변화도 주고 주 포지션에서도 꾸준히 뛰기도 했지만 골과는 연관되지 못했다. 설상가상 토트넘(승점 77)도 EPL 35라운드 웨스트햄전 패배로 9연승을 마감, 1위 첼시(승점 84) 역전이 버거워졌다. 맨유전이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더욱 집중해서 20골 고지를 밟아야 한다.

기성용과 권창훈은 팀 강등을 막아야 한다. 스완지는 36라운드 17위(승점 35)로 18위 헐 시티(승점 34)의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의 아픔을 겪을 수 있다. 집중력이 필요하다. 13일 상대하는 선덜랜드는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팀이지만 그만큼 잃을 게 없는 팀이기에 아무 부담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 EPL 지난 36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공수 존재감을 보인 기성용이 다시 한 번 팀원들을 독려해야 한다.

15일 프랑스 리그1 37라운드 낭시전을 앞두고 있는 권창훈 역시 마찬가지. 기성용보다 상황은 더 안 좋다. 디종은 18위(승점 33)로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상대팀 낭시 역시 19위(승점 32)로 승리가 절실하기에 혈투가 예상된다. 리그1 18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거쳐야 하기에 안심할 수 없다. 16위 캉(승점 36)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권창훈은 이제 막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디종 입단 반 시즌 동안 부상과 컨디션 조절로 진가를 제대로 보이지 못했다. 남은 2경기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손흥민(위쪽부터 시계방향) 권창훈 기성용 사진=각 구단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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