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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성 히어로' 고요한, 이제 발걸음마다 FC서울 역사

입력 : 2017-05-11 11:26:18 수정 : 2017-05-11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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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언성 히어로’ 고요한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공식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FC서울 ‘원 클럽 맨’ 미드필더 고요한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했다. 이로써 고요한은 2004년 FC서울에 입단한 이후 K리그, ACL, 축구협회(FA)컵을 통틀어 3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는 14시즌 동안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ACL 55경기, K리그 226경기(정규리그, 리그 컵 포함), FA컵 19경기를 소화하며 총 300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고요한의 FC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 출전은 아디(305경기), 윤상철(303경기), 데얀(302경기)에 이은 구단 역사상 4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지난 4월30일 치러진 대구 원정 경기에서 FC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를 달성한 데얀과 단 두 경기 차이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그가 4경기를 더 출전할 경우 기존 윤상철의 기록을 뛰어 넘어 FC서울 통산 공식경기 최다 출전을 한 한국 선수로 기록되게 된다.

그는 2004년 FC서울의 미래로 촉망받으며 입단한 후 프로무대를 밟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결국 2006년 리그 컵에서 첫 프로 데뷔 경기를 치른 그는 올 시즌까지 팀이 필요한 포지션에 맞춰 측면과 중앙, 수비와 공격진영을 오가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FC서울을 지키는 언성히어로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6 리그 컵 우승을 시작으로 FC서울이 2010, 2012,2016 세 번의 K리그 제패와 2015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요한은 “우라와전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많은 경기였다. FC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 출전과 함께 FC서울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달고 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은 오는 14일(일) 15시 상주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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