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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그 이상의 존재감… 캐리비안 시리즈 걸크러시 계보 공개

입력 : 2017-05-10 14:53:51 수정 : 2017-05-10 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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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오는 24일 전세계적으로 전설적 흥행을 기록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돌아온다. 캐리비안의 전설을 함께 써온 여풍의 주역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걸크러시 계보의 인물들을 공개한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대표해온 여성 캐릭터는 단연 키이라 나이틀리의 엘리자베스 스완이다. 2003년 시작된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만나 자유롭게 모험하는 해적을 동경하게 된 엘리자베스는 총독의 딸로서의 평탄한 삶을 저버리고 바다로 떠난다. 이후 그 어떤 적을 만나도 굴하지 않는 당당함으로, 겉으로 보이는 미모 이상의 멋진 매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편에 복귀하는 올랜도 블룸과 함께 엘리자베스도 돌아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2006년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시리즈 사상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에서는 해산물을 뒤집어쓴 기괴한 모습의 악당 데비 존스(빌 나이)와 신묘한 주술사 티아 달마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신비로우면서도 꺼림칙한 분위기의 티아 달마는 잭 스패로우와 윌 터너 일행에게 데비 존스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그럼에도 결코 이들의 일행은 아닌 것 같은 느낌으로 중립을 고수한다.

시리즈 대표 히로인 엘리자베스가 떠나간 자리에는 열정과 거짓말의 아이콘 안젤리카가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 등장했다. 천하의 잭 스패로우도 열렬히 사랑하면서도 절대 믿지 못하는 여자 안젤리카에게 휘말리지 않으려면 정신을 단단히 차려야 한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안젤리카는 전설적인 존재로 불리던 악명 높은 해적 선장 검은 수염(이안 맥쉐인)의 외동딸로, 태생부터 해적의 피가 흐르는 강한 캐릭터였다. 아버지의 운명 앞에 여린 모습을 보이지만, 잭 스패로우와의 갈등 끝에 무인도에 갇히고 말았다.

이달 24일 개봉하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아주 새로운 여성 캐릭터, 과학자이자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카리나 스미스가 등장한다. 카리나는 스스로를 ‘과학의 여자’로 칭할 만큼 학문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인물로, 미모와 까칠한 성격까지 엘리자베스 스완을 연상시키는 데다,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의 아들로 강력히 추정되는 ‘헨리 터너(브렌튼 스웨이츠)’와 묘한 분위기까지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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