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참여기회 확대+공정한 스포츠, 19대 문재인 대통령 체육공약은?

입력 : 2017-05-10 11:40:47 수정 : 2017-05-10 11:40:4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국내 체육계는 문대인 대통령에게 내년 2월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만신창이가 된 스포츠 분야를 바로 세워달라는 염원을 전했다.

야구 명문인 경남고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체육계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대통령 후보자 시절에는 “국민 100세 시대 행복의 조건은 건강이다. 금메달 많이 따는 스포츠 강국을 넘어 모든 국민이 체육을 즐기는 스포츠 선진국, 체육 복지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도 말한 바 있다.

앞으로 5년 간 대한민국을 이끌게 된 문 대통령의 체육 공약의 큰 틀은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맞춤형 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체육인의 문화기본권 보장과 공정한 스포츠 생태계 조성, 체육단체 자율성 보장 등이다.

무엇보다 현실적인 생활체육 공약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으로 “현재 사회인 야구단이 2만 팀인데 전국 야구장은 359개에 불과하다. 저소득층과 여성, 장애인의 참여율은 집계조차 안 되는 현실이다. 국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체육시설을 접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에는 스포츠의 공정성도 강조된다. 지난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관련된 체육특기자 입시 부정이 있었고, 문 대통령은 그에 대한 방안으로 대입 체육 특기자 제도를 만들어 투명하게 공개키로 하기로 했다.

체육특기자 입시 전형도 대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스포츠 총장협의회가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는 ‘직전 2개 학기 평균 학점 C 제로 미만 선수들의 경기 출전 금지’와 같은 조항들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학생선수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운동하는 학생을 위해 학교체육진흥회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체육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문 대통령은 “학교체육이 제대로 서야 우리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모든 학교에서 예체능 교육을 더 늘리고 지원하자는 것이 제 핵심적인 교육정책”이가록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정책도 큰 관심을 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새 정부의 국정 제1과제로 선정하고 대회 지원위원회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사후 경기장 관리에 대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또, 평창올림픽을 올림픽 개최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통한 경제올림픽과 북한 선수단 참여, 남북 공동 응원단 구성 등을 통한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것도 주요 제시안이었다.

이에 대해 평창올림픽조직위는 "평창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이 치를 첫 대규모 스포츠 국제 행사다"며 "평창올림픽을 토대로 국민이 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하자. 새로운 리더십 속에 평창올림픽이 '성공 대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 이제원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