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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기 1골 차 승부' 강원FC, 미완의 가능성 진행중

입력 : 2017-05-10 09:50:47 수정 : 2017-05-10 09: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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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매 경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강원FC가 뒷심으로 미완의 가능성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강원FC는 10일 현재 3승3무4패(승점 12)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위에 올라있다. 리그 6위 수원 삼성과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다.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단숨에 순위가 오를 수도 있다.

강원FC는 7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5경기 만에 홈에서 첫 승전고를 울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홈 첫 승은 강원FC의 강한 뒷심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 후반 30분까지 강원FC는 0-1로 뒤져있었다. 이때부터 강원FC의 경기는 시작이었다. 후반 32분 황진성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5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가 몸을 돌려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디에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FC는 올해 치른 11경기(리그 10경기, FA컵 1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이 가운데 후반 30분 이후 나온 득점이 무려 6골에 달한다. 전체 득점의 약 43%에 해당하는 수치다. 개막전부터 강원FC의 뒷심이 나타났다. 지난 3월 4일 상주 상무와 개막전에서 강원FC는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3분 이근호의 결승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4월 8일 전북 현대전에선 후반 33분 디에고가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지난달 29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선 후반 45분에 터진 김승용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이어 인천전에선 후반 30분 이후 2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강원FC는 대전 코레일과 FA컵 32강전에서도 후반 36분 나온 문창진의 결승골을 앞세워 16강에 진출했다. 강원FC는 후반 35분 이후 골을 터뜨린 5경기에서 3승1무1패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강원FC는 올해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2골 차 이상이 난 경기가 단 한번도 없을 정도였다. 매 경기가 무승부 혹은 한 골 차 승부였다. 강원FC의 막판 집중력이 빛을 발하는 경기가 그만큼 많았다. 미완의 가능성을 뒷심으로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강원FC는 오는 13일 오후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대구FC와 만난다. 부상자가 돌아오는 강원FC는 올 시즌 첫 2연승과 3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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