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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최고와 최고의 만남… 트와이스X박진영 시너지 어떨까

입력 : 2017-05-10 09:27:50 수정 : 2017-05-10 09: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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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최고와 최고가 만났다. 국민 걸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JYP 수장’ 박진영의 곡으로 컴백한다.

트와이스는 오는 15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SIGNAL)’을 발표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시그널’은 JYP 수장이자 걸그룹 히트메이커 박진영 프로듀서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았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악작업 화면 캡처와 함께 “Finally…드디어 작업을 끝냈네요”라는 글을 게재해 트와이스와의 만남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가요계 대세 걸그룹인 트와이스와 수많은 가요계의 명곡을 탄생시킨 박진영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실 트와이스와 박진영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와이스의 데뷔 서바이벌 프로젝트 ‘식스틴’의 미션곡인 ‘다시 해줘’가 바로 박진영이 작사한 곡이다. ‘다시 해줘’는 트와이스의 데뷔앨범 ‘더 스토리 비긴즈’에 수록됐으며, ‘식스틴’을 관심 있게 본 이들에겐 명곡으로 손꼽힐 만큼 트와이스와 박진영의 케미가 상당했다. 때문에 당시 팬들은 트와이스가 박진영이 만든 곡으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트와이스는 블랙아이드필승이란 의외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우아하게’, ‘치어업’, ‘TT’로 이어지는 메가히트를 기록했다. 또 컬러팝이란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며, 트와이스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음악적으로 윈윈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트와이스는 최근 발표한 ‘KNOCK KNOCK’까지 4연속 히트를 기록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음악적 변화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트와이스=컬러팝’이란 공식을 확고하게 세웠지만, 매번 음악이 비슷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변화의 시점에서 트와이스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JYP 수장’ 박진영과 본격적으로 손을 잡기로 한 것이다. 박진영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아이돌 No.1 히트메이커다. 지금의 JYP를 있게 한 원더걸스, 미쓰에이의 성장을 주도했고, 최근에는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 페이의 ‘괜찮아 괜찮아 판타지’, 수지의 ‘예스 노 메이비’, 갓세븐의 ‘네버 에버’를 선보이며 트렌디한 음악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 

그중에서도 걸그룹 음악과 퍼포먼스에 있어선 무패신화를 자랑할 정도로, 박진영은 감각이 대단한 프로듀서다. 또 특유의 트렌디한 멜로디와 섬세한 퍼포먼스는 지금 트와이스가 필요로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박진영이 새롭게 해석하는 트와이스의 컬러팝, 트와이스가 소화하는 JYP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하나. 이번 앨범에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 두드러졌다. 멤버 지효와 채영이 수록곡 ‘Eye Eye Eyes’에 공동 작사를 맡아 작사가로 데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 예은이 ‘Only 너’의 작사를 맡아 트와이스 지원에 나선 점도 흥미롭다. 이외에도 ‘하루에 세번’, ‘Hold Me Tight’, ‘Someone Like Me’를 포함해 모든 곡에 정상급 작사·작곡가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 완성도 높은 앨범을 예고하고 있다.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는 셈이다.

데뷔 1년 반 만에 네 곡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가요계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트와이스. 박진영이 만든 신곡 ‘시그널’로 5연타 히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또 JYP를 상징하는 특유의 인트로도 들을 수 있을지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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