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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정조국 그들이 돌아온다… 판도 바뀔까

입력 : 2017-05-10 09:14:49 수정 : 2017-05-10 09: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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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기다렸던 그들이 돌아온다.

이재성(전북)과 정조국(강원)이 깊었던 부상의 늪에서 벗어나 그라운드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르면 이번 주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11라운드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앞서 이재성은 올 시즌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두고 훈련 도중 정강이뼈 부상을 입었다.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이재성은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 설상가상 전북은 레오나르도의 이적, 로페즈, 이승기, 마졸라 등 측면 자원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올 시즌 경기력의 기복이 심했다. 10라운드 현재 제주(승점 22)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제주 21골 전북 14골)에서 뒤진 2위. 순위는 여전히 높지만 33경기 무패 행진으로 독주를 달렸던 지난 시즌만큼의 위압감은 없다. 부상자가 많다 보니 리그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그래도 이승기가 지난 9라운드 제주전을 통해 복귀를 알렸고 이재성도 합류를 앞두고 있어 고무적이다. 이재성은 패스, 활동량은 물론 창의성이 좋아 상대에 위협적이다. 김신욱, 에두, 이동국 등 최전방의 창도 더 날카로워진다.

강원도 정조국의 복귀가 반갑다. 지난 시즌 20골로 득점왕에 오른 정조국은 큰 기대와 함께 강원으로 이적했지만 올 시즌 3경기(1골) 출전에 그쳤다. 햄스트링 부상이 도진 탓이다. 4월2일 4라운드 울산전이 마지막 경기였다.

그간 강원은 이근호를 정조국 자리에 투입하는 임시방편으로 팀을 꾸렸지만 10라운드까지 9위(승점 10)에 그치며 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오승범, 오범석 등 부상자도 많았다.

그나마 최근 디에고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공격력은 좋아지는 추세다. 디에고는 출전한 10경기 중 9경기가 교체출전이었음에도 4골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지난 9라운드 인천전에선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홈 마수걸이승을 도왔다. 강원의 분위기가 오른 상황이다. 여기에 검증된 공격수 정조국까지 돌아오면 시즌 전 기대대로 ‘돌풍의 팀’으로 떠오를 수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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