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산업협회(ACEA)는 2017년 1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3만2000대를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먼저 독일의 2017년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기존 2332대에서 5060대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영국과 스페인의 판매량도 각각 47%와 4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자동차산업협회는 천연가스 및 LPG 연료 차량의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6% 늘어난 23만5000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친환경차 판매량 증진을 위해 충전시설 확대 및 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 제도 등을 도입한 바 있다. 유럽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다임러, BMW, 르노 등은 기존보다 강화된 유럽연합의 배출가스 기준 준수를 위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르노는 2만3000유로(한화 약 2800만원)의 가격에 1회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 Zoe를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주력 제조 라인업을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고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오는 2025년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임러 산하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2022년까지 전기차 10종 라인업을 갖추는 등 각 브랜드별로 전기차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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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전기차 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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