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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6단 GS칼텍스배 타이틀 획득, 입단 후 첫 우승

입력 : 2017-05-08 19:11:22 수정 : 2017-05-08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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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안국현(25) 6단이 GS칼텍스배 바둑 정상에 오르며 입단 후 첫 우승에 성공했다.

안6단은 6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최종국에서 김지석 9단에게 269수 만에 백 1집반승하며 종합전적 3-2로 타이틀을 거머줬다.

결승1국에서 선승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던 안국현 6단은 결승2, 3국에서 김지석 9단에게 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5일 열린 결승4국에서 266수 만에 흑 반집승하며 기사회생한데 이어 최종국에서도 1집반 역전승을 일구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결승 최종국 승리로 안국현 6단은 김지석 9단과의 통산전적도 4승 7패로 격차를 좁혔다.

종국 직후 인터뷰에서 안국현 6단은 “첫 결승이라 좋은 바둑을 둘 수 있을지 걱정이 됐지만 내 바둑을 둔 것 같아 마음에 든다”면서 “3국을 지고 압박감이 심해 괴로웠지만 가족들이 서울에 올라와 응원하고 챙겨준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6단은 “상대가 워낙 강해 우승까지 욕심을 내지 않았는데 올해 정말 잘 풀리는 느낌”이라며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부모님께 부끄러운 아들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22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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