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박스오피스 분석] '보안관'의 역주행

입력 : 2017-05-08 10:05:16 수정 : 2017-05-08 11:20:4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흥행 1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이하 ‘가오갤2’)가 차지했다. 그런데 토종 영화 ’보안관‘의 추격전이 무섭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금연휴가 낀 5~7일 ‘가오갤2’가 88만384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72만38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개봉작들의 개봉주 흥행신기록이다. 영화는 전 세계 31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보안관’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83만7437명의 관객을 모아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더구나 6일, 7일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보안관’이 ‘가오갤2’를 넘은 상태. ‘보안관’은 황금연휴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이라 대역전극을 기대케 한다.

가족들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보스베이비’가 76만466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 이선균, 안재홍 콤비의 코믹수사 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29만4976명의 관객이 들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금연휴 이렇게 4편의 영화가 100만 명을 넘는 관객몰이를 해 사이좋게 흥행을 하고 있다. 다만 ‘특별시민’의 부진이 뼈아프다.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은 한국 영화에선 처음으로 ‘선거’를 본격적으로 다룬 정치 영화라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과 맞물려 흥행을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개봉 2주차에 8만9956명의 관객에게 선택받는데 그쳐 박스오피스 6위로 추락했다. 누적관객은 133만4247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현실이 영화를 압도하고 있다.

cassel@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