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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블랙팬서' 부산 촬영 협조 감동…감사 편지

입력 : 2017-05-08 09:14:12 수정 : 2017-05-08 2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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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부산에서 촬영한 할리우드 영화 '블랙 팬서'의 제작사, 마블스튜디오가 부산영상위원회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 편지를 영어와 한글로 전했다.

부산영상위원회 공식 페이스북은 “부산영상위원회가 촬영지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 팬서’팀이 촬영을 마무리하고 한국을 떠나며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뜻한 편지를 전하고 갔습니다”라고 전하며 감사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BLACK PANTHER’의 한국 촬영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신 귀위원회의 열정과 노력에 대단한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는 글이 담겨 있다.

부산영상위는 “‘블랙 팬서’팀은 지난해 9월부터 촬영준비를 위해 부산에 머물러 왔는데요”라며 “내년 상반기 ‘블랙 팬서’ 개봉과 더불어 영화 속에 등장할 광안대교,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해 8월 싱가포르, 서울, 인천, 경기, 부산 중 촬영장소를 검토하던 마블 제작진이 원하는 콘셉트가 무엇인지 간파하고, 블록버스터급 영상이 만들어질 수 있는 영화 촬영지를 밤과 낮 두 번씩 빠짐없이 소개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 졌다.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강적들의 위협에 맞서 전세계를 지켜내야 하는 미션을 그린 이야기. 지난 3월 부산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 마린시티, 자갈치 시장일대, 사직동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산시의 도움으로 ‘블랙 팬서’를 부산에서 촬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 부산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고,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건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그런 점에서 부산은 내 고향 북부 캘리포니아를 떠올리게 한다. 부산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에서 촬영해 액션 장면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은 ‘블랙 팬서’의 촬영지로서 완벽하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블랙 팬서’는 내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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