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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업계, 벌써 여름! 냉감 소재 제품 봇물

입력 : 2017-05-07 19:05:42 수정 : 2017-05-07 19: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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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원 기자] 여름을 앞두고 아웃도어 업계에서 본격적인 냉감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매년 여름마다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일찌감치 냉감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그 동안 냉감 기능성 의류는 스포츠 브랜드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기능성 의류에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자사의 기술력을 앞세운 냉감 제품을 내놓으며 여름 시즌 마케팅에 돌입했다.

업체별로 단순히 통기성을 강화한 여름 의류에서 나아가 땀 혹은 높은 체열 변화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냉감 효과를 발휘하는 등 진일보된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쿨링 기능 소재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자체 개발 냉감 소재 콜드엣지를 적용해 입을수록 쾌적한 ‘페리 티셔츠’를 출시했다. 콜드엣지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면 원단에 고착된 기능성 폴리머가 부풀어 오르며 수증기 형태의 땀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신속하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것은 물론, 피부 온도를 낮추어 정상 체온으로 회복시켜주는 스마트 쿨링 소재다.

체온이 올라갈 때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발한(發汗) 현상을 에너지원 삼아 쿨링 효과가 촉발되는 원리다. 이런 효과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착용 내내 지속된다. 아울러 여러 번 세탁한 후에도 원단에 가공된 폴리머의 기능은 동일하게 유지되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빈폴아웃도어는 업계 최초로 천연 소재인 한지(韓紙)의 우수한 흡습·속건 기능을 담아낸 ‘쿨한 티셔츠’를 내놨다. 쿨한 티셔츠는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천연 소재와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혼방해 만들었다. 한지가 지닌 통기성과 습도조절 기능은 살리되 구김이 잘 가지 않고 신축성이 뛰어나도록 했다. 땀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흡습·속건 기능과 향균 기능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향취 기능도 갖춰 여름철 땀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한다. 피케 티셔츠, 라운드 티셔츠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아이더는 자체 개발 3D기능성 냉감 소재 아이스티 메탈을 적용한 ‘아이스 팬츠’를 주력상품으로 내놨다. 아이스티 메탈은 후가공 냉감 기법을 적용한 기능성 냉감 소재 ‘아이스티’에 열전도율이 낮은 ‘티타늄 도트를’ 부착해 착용시 강력한 냉감 효과를 낸다. 허벅지 뒷부분에 차가운 느낌을 제공하는 티타늄 도트가 부착돼 있어 피부와 접촉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벤틸레이션 구조를 부분적으로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네파는 냉감 소재를 접목시키고 중창에 통기성 강화 기능을 더한 아이스 워킹화 ‘프리워크’ 시리즈를 선보였다. 프리워크 워킹화는 국내 워킹화 중 최초로 갑피에 아웃라스트사의 냉감 소재를 적용했다. 발등에서부터 시원한 촉감이 느껴져 러닝, 트레킹 등 각종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공기순환 구조의 ‘에어프레시 미드솔’을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고, ‘클라우드 에어 시스템’ 기능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준다.

레드페이스는 자체 개발 냉감 소재인 이엑스 쿨 앤 드라이쿨링 티셔츠를 시판했다. 레드페이스의 ‘이엑스 쿨 앤 드라이’는 특수 단면 구조로 직조돼 식물처럼 빠르게 물을 빨아들이는 모세관 현상이 탁월한 냉감 기능성 원단이다. 원단이 땀과 접촉하면 빠른 시간 안에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시켜 쾌적한 착용감을 살린다. 레드페이스는 이엑스 쿨 앤 드라이 소재를 사용한 대표 제품으로 ‘쿨 브리즈 하프 짚 티셔츠’, ‘언밸런스 하프 우먼 짚 티셔츠’ 등이 있다.

stara9@sportsworldi.com

사진설명
‘빈폴아웃도어’, ‘밀레’, ‘네파’의 쿨링 기능성 제품 착용 화보(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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