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받는 순간 터진다… 손흥민 '4월 선수'에 걸린 2개 가치

입력 : 2017-05-06 14:29:53 수정 : 2017-05-06 14:29:5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EPL ‘이달의 선수상’ 2회 수상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의 측면 공격수 손흥민이 5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사무국이 발표한 ‘4월 이달의 선수’ 공식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한국인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EPL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손흥민은 다시 한 번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는 EPL 무대에서도 톱 클래스 선수임을 증명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며, 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함께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선수는 세르지오 아게로, 에리크 바이(이상 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앙 벤테케(크리스털 팰리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페르통언(이상 토트넘), 에덴 아자르(첼시) 등이다.

일단 EPL 이달의 선수상은 공격수에게 유리하다. 기록으로 활약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도 수상자 모두 공격수였다. 8월 라힘 스털링(맨시티)를 필두로 9월 손흥민, 10월 아자르, 11월 디에고 코스타(첼시), 12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 1월 델레 알리, 2월 해리 케인, 3월 로멜루 루카쿠(에버튼)가 수상했다. 이를 토대로 유력한 수상자를 추려보면, 손흥민, 아게로, 벤테케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 선수는 모두 4월 한 달 동안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이 가장 유리한 이유는 4월 팀 성적이다. 손흥민이 5골을 터트리는 사이, 토트넘은 6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아게로의 맨시티는 2승3무1패, 벤테케의 크리스털 팰리스는 2승1무3패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또한 기록에서도 지난 9월의 선수상을 수상했을 당시 기록인 4골 1도움보다 나은 활약을 펼쳤다.

만약 손흥민이 4월의 선수상을 수상한다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2회 수상은 물론, 이번 시즌 EPL 선수 통틀어 2회 수상을 기록하는 금자탑을 세운다. 앞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 가운데 이번에도 후보에 오른 선수는 손흥민과 아자르뿐이다. 손흥민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 한 시즌 2회 수상의 신기록을 세우고,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월 이달의 선수 수상자를 1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의 선수는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한다. 심사위원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난드 등 총 20명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