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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이 아웃 서울 2017’, 1천여 관객 동원 화려한 서막

입력 : 2017-05-06 12:31:24 수정 : 2017-05-06 12: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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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스트릿 컬쳐 페스티벌 ‘올데이아웃 서울 2017(ALL DAY OUT SEOUL 2017)’(이하 ‘ADO’)이 지난 5일, 거리 문화를 사랑하는 1천여 명의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서울 성수동 ‘레이어 57’에서 열린 ‘ADO’는 첫 날, 씨잼, 기리보이, Mnet ‘고등래퍼’의 최하민, 김선재, 조원우를 비롯한 다양한 힙합 뮤지션, DJ, 프로듀서, 예술가, 스트릿 댄스 크루 등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다.

가장 먼저,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숱한 화제를 모은 조원우, 김선재, 최하민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 받았던 노래들로 떼창을 이끌어 내는 등 ‘힙합 유망주’다운 에너지와 열정이 묻어나는 무대로 페스티벌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지코, 크러쉬, 딘과 함께 크루 팬시차일드에서 활약 중인 페노메코는 ‘말해 Yes or No’, ‘Ma fam’ 등의 히트곡들은 물론, ‘PNM’, ‘SMT’, ‘WTF’ 등 최근 발매한 신곡까지 선보여 열광적인 무대를 꾸몄으며, 한요한은 신곡 ‘300km’를 깜짝 공개하고, ‘커트코베인’, ‘초사이언’, 씨잼, 기리보이의 지원사격과 함께한 ‘아이엠쏘리’ 등 특유의 화끈하고 흥겨운 에너지로 모두를 뛰고 춤추게 하는 공연을 완성했다.

지투와 레디의 합동 공연 역시 독보적이었다. 지투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거친 랩 스타일로, 레디는 유려한 플로우와 절묘한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래핑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으며, 각자의 신곡을 비롯해 Mnet ‘쇼미더머니5’ 화제의 곡 ‘신사’, ‘현상수배’ ‘Like This’, ‘니가 알던 내가 아냐’, ‘거북선’ 등의 무대를 통해 객석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첫째 날의 마지막을 장식한 기리보이X씨잼의 무대는 ‘ADO’의 밤을 엄청난 열기로 수놓았으며, 기리보이는 ‘고속’, ‘호구’, ‘예쁘잖아’ 등의 히트곡과 씨잼은 ‘굿나잇’, ‘현상수배’, ‘Come back for more’ 등의 노래들을 통해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중을 압도했다. 관객들은 매 무대마다 우렁찬 떼창과 열렬한 환호로 화답하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이와 같은 힙합 아티스트의 공연과 더불어, 댄스팀 퍼플로우 크루X프렌즈는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댄스로 탄성이 절로 나오는 무대를 완성했으며, 실력파 DJ들이 속해 있는 360 Sounds의 YTST와 SOMEONE, 프로듀서 겸 뮤지션인 진보가 디제잉을 펼쳐 모두를 흥에 겨워 춤추게 하는 등 ‘ADO’ 현장을 작은 클럽으로 변신시키기도 했다.

또한, ‘ADO’는 최고의 공연뿐 아니라 래퍼 딥플로우와 허클베리피, 지투와 던밀스, 진보가 힙합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철학과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유하는 토크를 진행했으며, 포토그래퍼 구영준, 페인터 킬드런은 각각 ‘카메라’와 ‘그림’을 주제로 특별한 강연을 펼치며 스트릿 컬쳐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여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페스티벌 현장 곳곳에는 페인터 킬드런의 그림과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타임 죠의 소파 아트 등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전시해 관객들을 위한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했으며, 실력파 일러스트레이터 오리지널 펑크는 스케이트보드를 활용한 아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관객들이 직접 스케이트보드를 꾸며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ADO’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트릿 컬쳐 콘텐츠를 선사했다.

‘ADO’는 힙합 아티스트와 DJ, 프로듀서, 예술가, 스트릿 댄스 크루 등 거리 문화를 이끌어가는 크리에이터들 간의 소통의 장인 동시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문화예술의 메카인 성수동의 폐공장을 개조한 ‘레이어 57’의 독특한 공간에서 페스티벌을 진행, 국내 도시문화의 발전을 주도하며, 관객들에게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트릿 컬쳐를 느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ADO’의 둘째 날인 오늘(6일), 팔로알토, 허클베리피, 저스디스, 고등래퍼 스페셜(양홍원, 조원우, 김선재) 등 힙합 뮤지션들의 무대 및 MAALIB, SOMDEF, DJ 짱가 등의 DJ 파티와 더불어, 알타임 죠, 팔로알토, 래퍼 리듬파워와 얀키, 매드클라운과 김선재, 조원우, 패션 디자이너 박예지 등의 토크와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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