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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올해 첫 실전무대서 자유형 400m 금메달

입력 : 2017-05-06 10:53:59 수정 : 2017-05-06 10: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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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실전무대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400m 내내 단 한 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두 번째로 레이스를 마친 펠릭스 어보에크(3분50초39·미국)보다도 6초01이나 앞섰다.

이는 박태환이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3분44초68보다도 0.30초 빠른 기록이자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쑨양(중국)이 지난달 중국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3분42초16이다. 박태환의 4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3본41초53(한국 기록)이다.

박태환은 앞서 치러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48초62의 기록으로,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이었지만 올해 세계랭킹 11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이었다. 다만 100m 결승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자유형 400m 경기가 곧바로 이어지는 만큼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1500m에도 도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기록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기록으로 인정한다. 박태환이 50m 롱코스 대회에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박태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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