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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항의했던’ 문타리, 결국 징계 취소

입력 : 2017-05-06 10:25:05 수정 : 2017-05-06 1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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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설리 문타리(33·페스카라)의 징계가 결국 취소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6일(이하 한국시간) “문타리에게 내린 한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가나 출신의 축구선수 문타리는 지난달 30일 칼리아리와의 2016~2017시즌 세리에A 경기에서 종료 직전 스스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관중들의 인정차별 구호 때문이다. 문타리는 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구호를 듣고 심판에게 다가가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심은 자진해서 경기장을 나간 문타리에게 경고를 줬고, 문타리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후폭풍은 거셌다. 축구팬들은 심판의 대처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축구선수협회와 프로축구선수협회 등 다양한 선수 보호 단체들은 물론 심지어 UN인권기구의 제이드 라드 알 후세인 대표까지도 문타리 사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에A 사무국은 자체적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주심의 판단에 대해 논의했고, 문타리의 경고 조치를 취소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문타리(앞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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