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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의 실전’ 박태환, 100·400m 예선 1위

입력 : 2017-05-06 09:42:27 수정 : 2017-05-06 09: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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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박태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남자 자유형 100m, 400m 예선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5개월 만에 나선 실전 무대다. 박태환의 최근 경기는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다. 롱코스(50m) 대회 출전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6개월 만이다.

먼저 자유형 100m 예선에서 박태환은 48초62를 기록, 7조 1위이자 전체 참가선수 61명 중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기록 48초77보다 0.15초나 빨랐다. 2014년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 48초42보다는 0.20초 늦었다.

이어 열린 자유형 400m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박태환은 3분51초62로 역시 7조 1위이자 전체 4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A기준기록(3분48초1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예선임을 고려할 때 결승에서는 기준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3분41초53이다.

박태환은 100m 결승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100m에서는 이미 세계선수권 A기준기록(48초93)을 넘어선 만큼 주종목인 자유형 400m레이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회는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대신하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박태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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