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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부터 '마차 타고 고래고래'까지…뜨는 음악영화의 공통점

입력 : 2017-05-04 16:34:22 수정 : 2017-05-04 16: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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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한 음악영화에는 공통점이 있다.

2014년 여름, 흥행 신화를 쓴 귀호강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을 비롯하여 2016년 또 하나의 명품 음악 영화의 탄생을 알린 ‘라라랜드’, 개봉 이후 15년 동안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음악영화 ‘8 마일’, 한국형 음악 영화의 탄생을 알린 ‘마차 타고 고래고래’의 특징은 바로 노래로 끝나는 엔딩에 있다.

‘8 마일’ ‘비긴 어게인’ ‘라라랜드’는 엔딩에 흐르는 마성의 음악으로 크레딧이 끝나는 순간까지 관객들을 붙들며 흥행에 성공한 음악영화의 대표 작품들로 감동을 배가시키는 음악은 입소문을 일으키는 촉매제로 작용되었다.

‘비긴 어게인’의 엔딩 부분에는 애덤 리바인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매력적인 ‘Lost Stars’가 울려 퍼지며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고, ‘라라랜드’의 경우 ‘만약에 우리가’라는 가정 속에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행복한 모습이 꿈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OST 곡들이 합쳐진 ‘Epilogue’가 하나 되어 감동을 선사했다.

최고의 음악영화로 회자되고 있는 ‘8 마일’은 디트로이트 빈민가에 사는 지미(에미넴)가 시궁창 같은 현실의 유일한 탈출구인 랩을 통해 희망을 외치는 음악영화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레전드 랩배틀 장면을 시작으로 엔딩에 울려 퍼지는 에미넴의 ‘Lose Yourself’는 관객들을 엔딩 크레딧의 마지막 순간까지 붙잡는다.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일반 시사회에서도 영화의 엔딩에 나오는 ‘Lose Yourself’의 마지막 소절이 끝날 때까지 수많은 관객들이 그대로 자리에 착석해 있는 진풍경을 보여주며 흥행에 성공한 음악영화 엔딩 법칙의 진수를 보여줬다.

‘마차 타고 고래고래’ 역시 마찬가지. 오는 18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후반부 등장하는 OST가 영화의 방점을 제대로 찍는다. ‘마차 타고 고래고래’는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멤버였던 네 친구가 어른이 되어 밴드를 재결성한 후, 어린 시절 꿈꿨던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떠나는 신나는 청춘 버스킹 영화. 조한선, 한지상, 김신의, 김재범 등이 출연해 한국판 음악 영화의 흐름을 바꿀 도전을 해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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