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임찬울 데뷔골' 강원FC, 광주 원정서 값진 승점 획득

입력 : 2017-05-04 09:05:08 수정 : 2017-05-04 09:05:0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강원FC가 광주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값진 승점을 획득했다.

강원FC는 3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준 강원FC는 임찬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역전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2연패 사슬을 끊고 값진 승점을 추가한 강원FC는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10위에 자리했다.

임찬울은 6경기 만에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작렬했다. 2년 연속 U리그 권역 득점왕다운 결정력이 빛났다. 풀타임을 소화한 황진성은 K리그 역대 49번째로 3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교체 출전해 강원FC 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용은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강원FC는 전반 초반부터 광주를 몰아쳤다. 이근호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수비수를 공략했다. 전반 5분과 12분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공격을 이어 가던 강원FC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본즈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리 드를 내줬지만 강원FC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임찬울의 크로스를 김경중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골대를 강타했다. 강원FC는 전반 37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황진성의 크로스를 오범석이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임찬울이 침착하게 마무리지었다. 골문 구석을 보고 정확하게 차 넣었다. 임찬울의 프로 데뷔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임찬울은 전반 내내 왕성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신의 존재감을 새겼다.

강원FC는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강원FC는 후반 12분 임찬울 대신 디에고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12분 이근호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역습 과정에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였다. 후반 24분엔 황진성이 허를 찌르는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강원FC는 후반 27분 문창진 대신 김승용, 후반 39분 김경중 대신 이용을 투입해 역전승을 노렸다. 경기 종료까지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몰아쳤다. 하지만 끝내 광주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끝났다.

최윤겸 감독은 “실점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실점 후에 실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한 부분이 긍정적이었다. 역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그래도 연패를 끊은 점에서 의미 있는 경기였다”며 “임찬울은 최근 컨디션도 좋고 훈련 과정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였다. 데뷔골을 계기로 향후 좋은 기량을 펼쳐준다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축하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가 아니다. 찬스에서 득점을 하고 경기 주도권을 잡는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인천, 대구전이 남았는데 두 경기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가져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강원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