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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작가 사진전, 신비의 'Achromatic Hessen' 베일 벗다

입력 : 2017-05-03 10:30:49 수정 : 2017-05-03 1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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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무채색의 빛을 추구하는 감성 사진작가 이재학 사진전이 지난 4월25일 평론가와 많은 갤러리들의 관심 속에 오픈 됐다.

무채색의 마술사라는 그의 별칭처럼 이번 전시회 주제는 ‘Achromatic Hessen’으로 무채색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작품의 배경은 독일 헤센주에 있는 도시 프랑크푸르트다. 라인강의 줄기인 마인강 하류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는 신성로마제국의 정치적 중심지로 14세기이후 제국의 직할도시이다.

평소 작가는 원하는 색을 찾기 위해 새벽에 혼자 길을 나선다.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흑백사진인 것처럼 촬영하며 보정작업도 하지 않고 촬영 순간 그대로 갤러리들에게 전달한다. 그래서인지 이재학 작가의 작품은 몽환적이라는 평이다.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도 좋지만 작가마다 추구하는 촬영 방식과 컨셉트도 중요하다. 따라서 그는 모든 사물이나 풍경, 인물 들을 몽환적이며 수채화 같은 사진을 고수하고 있다.

이재학 작가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2차세계대전 당시의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에 몰입돼 셔터를 눌렀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대중들과 공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 동안 작품 노출을 자제해온 작가의 성격처럼 베일에 가려져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이재학 사진전 ‘Achromatic Hessen’은 오는 28일까지 삼청동 이노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이노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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