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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Mode' 이승우 "2년 전과 다른 모습 보일터"

입력 : 2017-05-01 16:39:13 수정 : 2017-05-01 16: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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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부담감이 크죠. 그런데 그걸 이겨내지 못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없어요. 분명 2년 전과는 다를 겁니다.”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1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코리아’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기니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이자 대회 공식 개막전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담금질에 나선다. 신태용호의 에이스로 꼽히는 이승우는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지난 2015년 U-17월드컵 때 기억이 난다. 그때는 경기에 오래 뛰지 못했고,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느낌이었다”며 “이번에는 다르다. 소속팀 경기에 꾸준히 출전했고, 대표팀에서도 계속 호흡을 맞췄다. 가장 높은 곳을 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참가한 4개국 친선대회에서 환상적인 칩슛으로 팬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이승우는 이번 대회 신태용호의 핵심 공격수로 꼽힌다. 특히 한국 축구를 이끌 기대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얼마나 성장할지도 눈여겨 봐야할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이승우는 “모두에게 중요한 대회이고,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당연히 부담감은 있다. 그러나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이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팀에서 맡은 역할을 역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 그는 “감독님께서 역습 나갈 때 빠르게 이동하고, 볼을 지켜달라는 주문을 많이 하신다. 섬세한 플레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며 “감독님께서 최대한 자유롭게 경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팀이 승리할 수 있다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U-17월드컵을 경험했던 그는 “소속팀에서 뛰지 못했고, 대표팀에서도 동료와 많은 시간 호흡을 맞추지 못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그래서 뛰면서도 어색함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훈련도 함께했고, 동료와 친분도 많이 쌓였다.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큰 대회에서는 팀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한데,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가 정말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점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U-20 축구대표팀의 이승우가 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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