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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 신태용 감독 "2승1무"… U-­20 대표팀 "8강 그 이상"

입력 : 2017-05-01 16:06:52 수정 : 2017-05-01 16: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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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파주·권영준 기자] “조별리그에서 2승1무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완전체를 이루고 첫 발을 내디뎠다. 대표팀은 1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신 감독을 필두로 6명의 코칭스태프와 21명의 최종엔트리 선발 선수가 모두 모여 첫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기니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조별리그 A조 1차전이자 대회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호는 이날 첫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다. 신 감독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21명의 정예 멤버가 모두 모였다”며 “이제는 훈련 집중도를 높여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이 넘친다”며 “조별리그에서 2승1무, 최소 8강 이상의 목표를 설정했다.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다. 사실 신태용호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함께 A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감독 역시 본선 조편성이 끝난 후 “어차피 겪어야 할 과정이다. 우리 것을 잘 준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 감독은 최종 엔트리 발표에 앞서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대표팀 조기 소집을 통해 강한 체력 훈련에 나섰고, 대학·프로 구단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대표팀의 보완점을 하나씩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 전체가 한마음으로 뭉치며 자신감을 얻고 있다는 것이 신 감독의 설명이다.

대표팀의 핵심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이날 “모두에게 중요한 대회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는 8강 이상이 목표라고 하셨지만, 최대한 많이 이겨서 우승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고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백승호(FC바르셀로나B) 역시 “이번 월드컵이 어떤 대회인지 모두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라며 “간절함으로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비장함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4개국 친선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고, 이후 착실하게 체력 훈련을 진행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부상 없이 준비한다면 우리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집중력 있는 훈련으로 팀 전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U-20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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