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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 “정신력으로 승리… 자신감 찾았다”

입력 : 2017-04-30 19:37:27 수정 : 2017-04-30 19: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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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권영준 기자] “위기에서 서로 뭉쳐서 정신력으로 승리했다. 자신감을 다시 찾았다는 점에 만족한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3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4분 김인성의 천금 같은 결승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전남전에서 0-5, 26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ACL 조별리그에서 0-4로 대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승점 11(3승2무3패)을 기록한 울산은 9위에서 7위로 점프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6위 수원 삼성(승점 11)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최근 2경기에서 9실점을 하면서 선수 모두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모두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신적인 부분에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마음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김인성에 대해서는 “사실 전반은 버티고, 후반에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선제 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후반 들어 선수단이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인성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며 “지난 시즌 이적해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울산에서 두 시즌째를 맞이하면서 점점 자신감일 올라오는 것 같다.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팀 공격의 핵심인 오르샤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노력을 많이 하고, 팀을 위해 희생하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라며 “동료의 지원 사격이 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해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 앞으로 더 맞춰가면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전반에 상대 공격수가 빠져들어 가는 플레이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비수 모두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원하는 흐름을 찾아간다면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며 “최근 득점이 없었는데,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았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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