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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10파운드'의 진실? 웃음제조기 홍성흔

입력 : 2017-04-30 14:02:23 수정 : 2017-04-30 18: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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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파운드? 아, 15㎏ 정도죠.”

홍성흔(은퇴)의 너스레는 여전했고, 그 입담의 여운에 웃음바다가 됐다. 30일 잠실 롯데 두산전에 앞서 홍성흔의 공식은퇴식이 열렸다. 두산은 홍성흔이 과거 몸담은 팀인 롯데와의 경기에 맞춰 은퇴식을 잡았다. 홍성흔은 은퇴 후 샌디에이고 루키팀에서 인턴코치로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고, 은퇴식을 위해 잠깐 귀국했다. 그간 미디어와 연락을 끊고 지낸 홍성흔은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미국에서 생활과 함께 영어수업을 받는 등 바쁘게 지낸 홍성흔은 살이 쪽 빠진 모습으로 나타났고, 공식인터뷰장에서 “도대체 살이 얼마나 빠졌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홍성흔은 대뜸 “한 10파운드?”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운드는 한국에서는 잘 쓰지 않는 무게단위. 미국문화에 적응이 됐다는 홍성흔의 자신감인 셈이다. 그러더니 홍성흔은 “한 15㎏ 빠졌다”고 답했다. 잠시 후 또 웃음이 터졌다. 홍성흔이 나가자 두산 프런트는 “저기, 10파운드는 한 4∼5㎏ 정도인데, 30파운드로 이해해주시면 되겠다”고 코멘트 정정을 한 것이다. 홍성흔의 실체에 또 웃음이 터진 것은 당연했다. 

잠실=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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