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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퇴장, 심판 측 사유는 ‘불만 품은 과격한 행동’

입력 : 2017-04-29 19:34:47 수정 : 2017-04-29 19: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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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 이대호(롯데)가 퇴장을 당했다. 사유는 판정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현한 과격한 행동이라고 한다.

이대호는 29일 잠실 두산전, 1-0으로 앞서던 4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장원준과 상대했다. 그런데 빗맞은 타구가 나왔다. 타구는 홈플레이트 근처 땅을 맞고 원바운드로 튀어올랐고 이대호는 파울인 줄 알고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돌아섰다. 그 순간 두산 포수 박세혁은 포구 후 돌아선 이대호를 태그했다. 주심은 페어라고 판단, 터치 아웃을 선언했는데 이대호는 곧바로 항의했다. 심판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대호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장비를 헬멧과 장갑을 다소 격앙된 표정으로 툭 던지며 선수들에게 수비하러 나오라고 손짓을 했다.

여기서 사달이 났다. 이대호의 행위를 본 심판진은 곧바로 퇴장명령을 내렸다. 판정에 불만을 품고 헬멧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다는 게 심판실 측의 설명이다.

한동안 심판과 이대호를 말리려던 조원우 감독도 퇴장판정에 황당함을 표현하면서 실랑이를 이어갔지만 번복은 없었다. 감독의 퇴장까지 가는 불상사는 없었지만 경기는 6시38분부터 5분간 중단됐다. 이대호는 생애 첫 퇴장을 당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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