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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프듀101' 조진형, 불치병에도… 가수 꿈 향해 달린다

입력 : 2017-04-29 16:23:53 수정 : 2017-04-29 16: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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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조진형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그는 불치병을 앓고 있지만, 가수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연습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조진형은 CS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어릴 적부터 소아당뇨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 그는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하루 다섯 번 이상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하는 핸디캡을 갖고 있지만, 전혀 아픈 내색 없이 '프로듀스101' 시즌2에 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실 조진형의 가수 도전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진형은 2015년 MBC뮤직에서 방송됐던 한중 합동 프로젝트 '슈퍼 아이돌' 시즌1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2위 조 유닛의 메인 보컬로 활약하며 실력을 검증받았고, 이후 시즌 2에도 참가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꿈을 포기할까 고민하던 중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다시 한번 희망을 품었고,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조진형이 불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로 인해 알려졌다. 조진형의 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런 글을 올린다"고 운을 떼며 "진형이는 어릴 때 소아당뇨라는 불치병을 얻었지만 남들보다 조금 불편할 뿐이라면서 자기 할 일을 집요하게 해내는 친구다. 매일 다섯 번 이상 몸에 인슐린 주사를 맞아가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하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 친구로써 진형이가 꼭 원하는 꿈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올려본다. 친구의 실력과 의지를 보시고 꼭 투표해달라"고 덧붙였다.

친구의 간절한 바람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조진형의 진정성 때문이었을까. 조진형은 1회차 85위에서 2회차 97위까지 떨어졌다가, 3회차에서 75위로 순위가 반등했다. 등급도 D등급에서 B등급으로 올랐으며, 지난 24일 공개된 그룹배틀 일대일 아이커낵 영상 조회수는 20만뷰를 훌쩍 넘어섰다. 조진형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연습생이다.

불치병도 막지 못한, 가수 데뷔의 꿈을 꾸고 있는 조진형. '나야 나' 속 '오늘 밤의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노랫말처럼, '프로듀스101' 시즌2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그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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