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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박병호, 첫 재활경기에서 가파른 회복세 '5이닝 1홈런'

입력 : 2017-04-29 10:28:53 수정 : 2017-04-29 10: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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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박병호(31·미네소타)가 첫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언론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박병호가 포트마이어스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라고 전했다. 소화 이닝은 5이닝, 홈런도 하나 때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개막을 맞은 박병호는 4경기 16타수 6안타 타율 0.375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는듯 했다. 하지만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을 입으면서 지난 12일 DL에 등재됐다.

이후 마이너리그 싱글A 포트마이어스 미라클에서 재활 훈련을 소화해왔다. 따뜻한 곳에서 회복하는 게 더 좋다는 판단에서였다. 로체스터의 홈인 뉴욕주는 미국 동북쪽에 위치한 반면, 포트마이어스의 홈 플로리다는 동남쪽에 위치해 있어 평균 기온이 섭씨 10도 이상 차이가 난다.

박병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에게 콜업의 행운이 돌아갔다. 싱글A 팀끼리 치른 경기에서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한 박병호가 기대한 성과를 거두면서, 트리플A로의 복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진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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