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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이승우 듀오 뜬다… 신태용 U-20 WC감독, 최종엔트리 발표

입력 : 2017-04-28 18:02:44 수정 : 2017-04-28 1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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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백승호(FC바르셀로나B)-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21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신태용 감독이 21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단을 결정해 제출했다”며 “이들은 오는 5월20일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무대를 누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기량을 최우선으로 멀티 플레이어 능력이 있는 선수를 1순위로 선발했다”며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축구로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고 각오를 다졌다.

역시 백승호와 이승우가 가장 눈에 띈다. 두 선수는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꼽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유스(Youth) 출신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기대주고 손꼽혔다. 신 감독 역시 U-20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이들을 예의주시했다. 유럽에서 오랜 시간 뛰었기 때문에 대표팀 동료와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해야 했고, 경기력이나 체력적으로 팀에 녹아들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지난 1월 U-20 대표팀의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이들을 동시에 선발해 플레이를 직접 지켜봤고, 전지 훈련 직후 직접 스페인으로 출장을 떠나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체크했다. 그리고 최근 막을 내린 4개국 초청대회에서도 이들을 선발해 출전 기회를 줬고, 백승호와 이승우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신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대표팀 명단에 동반 승선하며 월드컵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와 함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온 조영욱(고려대)을 시작으로 빌드업 능력과 패싱력을 갖춘 미드필더 한찬희(전남), ‘신태용의 황태자’로 떠오른 이진현(성균관대),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 이상헌(울산)도 이름을 올렸다. 수비 라인에도 이상민(숭실대)-정태욱(아주대) 중앙 라인이 그대로 선발됐고, 최근 4개국 친선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우찬양(포항)윤종규(FC서울)도 함됐다.

이들은 오는 5월1일부터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8일 사우디아라비아, 11일 우루과이, 14일 세네갈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 U-20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21명)

▲ GK =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 DF = 김민호 이정문(이상 연세대) 우찬양(포항)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윤종규(서울) 이유현(전남)

▲ MF = 이승우 백승호(이상 FC바르셀로나) 한찬희(전남) 이승모(포항) 이상헌(울산) 강지훈(용인대) 이진현(성균관대) 임민혁(서울) 김승우(연세대)

▲ FW = 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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