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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토론토 DH 1차전 ‘완벽 피칭’…2차전은 휴식

입력 : 2017-04-28 13:23:56 수정 : 2017-04-28 13: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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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등판, 1이닝을 탈삼진 1개와 뜬공 2개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퍼펙트로 1이닝을 막은 것은 지난 23일 밀워키전 세이브 이후 두 번째다. 평균자책점은 5.59에서 5.06으로 낮아졌다.

사실 이 경기에서 오승환의 등판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세인트루이스가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하고 8회까지 2-4로 끌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9회말 랜달 그리척이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초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틴을 5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공이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다윈 바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데번 트래시브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 아웃카운트 세 개를 깔끔하게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1회말 1사 만루서 카펜터가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8-4로 승리했다.

한편, 오승환은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6-4로 앞서고 있어 세이브 요건이 갖춰졌지만, 오승환을 대신해 트레버 로젠탈이 마운드에 올랐다. 로젠탈은 최고시속 163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 세이브를 추가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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