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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서는 안 된다" 박병호, 여전히 낙관적인 콜업 가능성

입력 : 2017-04-27 13:31:47 수정 : 2017-04-27 13: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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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빅리그 재입성 기회를 놓친 박병호(31·미네소타)가 두 번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미국 ‘USA 투데이’는 27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들’을 꼽으며 박병호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이 언론은 “지금 미네소타 부상자명단(DL)에 있는 지명타자 및 1루수 자원 박병호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콕 찍어 언급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시즌을 출발했던 박병호는 지난 12일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았다. 불펜 투수 한 명을 추가하면서 개막 로스터를 채웠던 미네소타가 최근 투수 2명을 부상과 부진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면서 타자 자원 한 명을 수혈했기 때문이다.

박병호가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일은 올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시범경기 19경기에 나서 타율 0.353 6홈런 13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40타석 이상 들어선 미네소타 타자들 사이에서 관련 부문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지명타자 포지션 경쟁자로 꼽혔던 케니스 바르가스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면서 박병호의 재진입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박병호의 부상으로 행운이 바르가스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박병호에게도 곧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언론은 “힘겨운 2016시즌을 보낸 박병호는 시즌을 앞두고 방출대기 조치를 받고 웨이버 공시되며 마이너리그로 향해야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353 6홈런을 기록하며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로체스터에서도 쾌조의 출발을 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흔히 박병호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삼진 아웃에 관해서도 낙관적인 해석이 나왔다. 이 언론은 “박병호는 삼진에 관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15타석에서 12홈런을 때려내며 참을성과 힘을 증명했다.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첫 해였기 때문에 적응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에 있었던 것까지 고려하면 두 번째 시즌은 활약할 준비가 돼있는 상태다”라고 바라봤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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