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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주말이슈] '복귀' 김진우, 선발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까

입력 : 2017-04-28 06:30:00 수정 : 2017-04-28 09: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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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김진우(34)가 KIA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까.

김진우가 지난 25일 조금 늦게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몸 상태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등판이었던 22일 LG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 1피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무대다. 남아 있는 선발 한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또 한 번 실망감을 안겼던 김진우다. 김기태 KIA 감독은 시즌 전 헥터 노에시-팻딘-양현종에 이은 4선발로 김진우를 생각하고 있었다. 김진우 본인도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지난 3월 15일 두산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문제가 발생했다. 불펜에서 몸을 풀던 김진우는 경기시작 몇 분을 남기고 갑작스럽게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검진 결과 오른쪽 늑골 염좌 판정을 받았다. 당시 김 감독은 “준비 부족”이라고 일갈했다.

잊을 만 하면 찾아오는 김진우의 부상소식이다. 김진우는 지난 2년간 1군 무대에서 15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2015년 7월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린 까닭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복귀를 앞두고 있던 김진우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다 이번에는 발가락이 골절되는 악재를 만났다. 물론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갑작스런 부상이 자꾸만 반복되다보니 몸 관리 측면에서의 부주의가 지적될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KIA 선발진은 그야말로 막강하다. 27일 현재 평균자책점이 2.45로 1위다. 기대했던 1~3선발은 물론 선발로 새롭게 보직을 변경한 임기영마저도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남은 자리는 딱 하나, 5선발이다. 홍건희, 김윤동, 고효준 등이 이 자리를 노려보았으나 녹록치 않았다. 김진우가 5선발로서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해준다면 KIA 마운드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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