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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오디션 앞둔 신태용호… 눈도장을 찍어라

입력 : 2017-04-25 09:17:31 수정 : 2017-04-25 1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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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4명은 짐을 싸야 한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어느덧 한 달 여밖에 남지 않았다.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도 이달 말 최종명단 제출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우선 반가운 소식이 있다. 그간 소속팀 일정 탓에 합류가 늦었던 이승우(FC 바르셀로나)가 지난 24일 대표팀이 훈련 중인 전주에 합류했다. 이승우 없이 연습경기를 치러온 신태용호도 오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연습경기에선 25인 완전체로 전술을 펼칠 수 있다.

전북전은 대표팀 선수들이 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마지막 오디션이다. 최종명단 엔트리는 21명. 전북전을 끝으로 4명은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 3월 아디다스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승우와 백승호(FC 바르셀로나), 공격수 조영욱(대), ‘캡틴’ 한찬희(전남) 정도를 제외하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신 감독은 “베스트 11은 가장 기량이 좋은 선수들로 뽑되, 리저브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로 채울 것”이라 공헌한 바 있다. 깜짝 발탁도 배제할 수 없다. 그만큼 전북전에서 자신의 모든 기량을 펼쳐야 한다.

기회는 공정히 주어지고 있다. 앞서 열린 연습경기(19일 수원FC전, 24일 전주대전)에서도 신 감독은 전후반 선수 명단의 90% 이상을 교체하며 실험을 거듭했다. 선수들도 신 감독의 배려에 더욱 간절함을 가지며 연습경기에 임했다.

마지막 오디션. 상대는 K리그 클래식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지만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신 감독은 “깨져도 좋다. 월드컵에 나오는 강팀들은 전북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이 클래스가 있는 팀을 상대로 얼마나 기본에 충실할 수 있고 또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지 체력적으로 부딪혀 봐야 한다”고 과제를 내렸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가용할 수 있는 1군 자원을 고루 기용해 질 높은 연습경기를 보일 것임을 공언했다.

실력뿐 아니라 운동장 적응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전북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대표팀이 월드컵 개막일인 5월20일 기니, 23일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조별리그 1, 2차전을 벌이는 장소다. 이를 위해 신태용호도 지난 22일 전주로 미리 내려왔고 오는 28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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