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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성능N 첫 모델 i30N, 왜 유럽에서 먼저 출시할까

입력 : 2017-04-24 10:44:02 수정 : 2017-04-24 15: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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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N은 운전의 짜릿함과 즐거움을 운전자가 제대로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브랜드다. 고급스러움과 모터스포츠에서나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콘셉트카부터 여러 모델들을 선보여왔던 현대자동차가 현지 시각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예선전’에 고성능N의 첫 모델이 될 ‘i30N’ 양산차에 가까운 경주차 2대로 참가, 완주했다.

이번에 현대차는 ‘i30N’ 양산차에 적용될 2.0 터보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양산차의 스펙을 최소 변경한 경주차 2대로 SP3T 클래스(2.0 터보)에 출전했다. 현대차의 남양연구소가 개발에 적극 참여한 이번 출전 차량은 경주 전용차보다는 시중에 출시될 차량에 가깝게 해서 완주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5월 25일∼28일에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본선 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고성능N의 첫 모델이 될 ‘i30N’을 올해 하반기 유럽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왜 유럽일까. 일단, 유럽이 자동차의 본고장이기 때문이다.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자동차가 탄생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출발한 곳 역시 유럽이다. 더구나 i30는 해치백으로 현재 유럽에서 인기가 높다. 당연히 첫 출시가 유럽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은 자동차의 본고장이고 또 아무래도 i30가 유럽 현지 전략차종이기도 하고 실제 유럽 판매량도 훨씬 많기도 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최고의 성능으로 주행, 총 주행 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내구 레이스에서는 가속 및 선회 성능, 오랜 시간 주행을 지속할 수 있는 내구성 등 차량 성능이 경기의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다양한 수치를 양산차에 최적화된 값을 도출하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i30N이 참여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와 ‘스파 24시간 내구 레이스’와 함께 유럽 3대 내구 레이스로 불리며, 경기 코스는 노르트슐라이페와 그랑프리 서킷을 합쳐 총 길이 약 25㎞, 73개의 코너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고급 럭셔리 브랜드로 제네시스를 론칭했다. 고성능N 모델까지 올해 나오면서 고급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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