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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1회 충전 주행거리, 제품 간 최대 약 1.9배 차이

입력 : 2017-04-23 14:55:20 수정 : 2017-04-23 14: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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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시중에 팔리고 있는 전기자전거 1회 충전 거리가 제품간 최대 약 1.9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7종의 전기자전거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 배터리 안전성, 차체 품질, 겉모양∙구조 등 주요 품질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주행거리에서 제품 간에 최대 약 1.9배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브레이크 레버 위치와 표시사항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배터리 완전 충전 후 사람의 페달력 50%에 전기모터 보조 50%로 전기자전거에 75㎏의 하중을 가한 상태에서 진행한 페달보조방식 주행거리에서는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 제품이 111㎞를 주행해 7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고, 게이트비젼(YUNBIKE C1) 제품의 주행거리는 60㎞로 제품 간 최대 약 1.9배 차이를 보였다.

배터리 완전 충전 후, 스로틀(전기모터 100%)로만 주행한 스로틀방식 주행거리에서는 알톤스포츠(CITY) 제품이 42㎞를 주행해 5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고, 게이트비젼(YUNBIKE C1) 제품은 27㎞ 주행해 상대적으로 가장 짧아 제품 간 최대 약 1.6배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7개 제품 중 게이트비젼(YUNBIKE C1), 삼천리자전거(24 팬텀 CITY, 26 팬텀 EX), 알톤스포츠(CITY),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 등 5개 제품이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 관련 기능을 6개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주행 편의성은 주행속도∙거리∙시간표시(LCD), 주행단수∙배터리 잔량표시(LCD 또는 LED), 오르막∙페달강도 인식 등 3개 기능이고 주행 안전성은 과속 방지, 스로틀 잠금, 제동 시 모터차단 3개 기능이다.

또 벨로스타(폴딩스타S) 제품은 앞∙뒤 브레이크 레버 위치가 반대로 장착돼 있었다. 해당 업체는 판매 중인 제품은 브레이크 레버 위치를 수정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개별 통보해 수정하겠다고 회신했다.

게이트비젼(YUNBIKE C1), 벨로스타(폴딩스타S),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 등 3개 제품은 안전확인 또는 안전인증 번호, 제조년월, 판매자명, 모델명 등을 표시하지 않았으며 벨로스타(폴딩스타S)는 배터리 용량을 잘못 표기해 개선이 필요했다. 해당 3개 업체에서는 표시사항을 개선하겠다고 회신해왔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다.

배터리의 안전성 및 자전거 차체의 품질에서 전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내년 3월부터는 안전요건(최고속도 25㎞/h 미만, 총중량 30㎏ 미만의 페달보조방식)을 충족하는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도로를 통행할 수 있게 관련법이 개정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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