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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힐만 감독 "차라리 힐거스로 불러달라"

입력 : 2017-04-23 13:19:10 수정 : 2017-04-23 13: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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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힐거스’로 불러주세요.”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새로운 별명에 ‘자제’를 부탁했다. 최근 SK는 빅볼과 스몰볼의 조화로 승승장구 중이다. 시즌 초 연패의 기억은 사라졌고, 선수들은 힐만 감독의 ‘프렌드 리더십’에 녹아들었다. 그 덕에 SK 팬들은 힐만 감독을 ‘힐딩크’라고 부르면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합성어로 팬들의 큰 칭찬인 셈이다. 그런데 정작 힐만 감독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23일 인천 두산전에 앞서 ‘힐딩크’라는 별명을 듣자 힐만 감독은 “처음 듣는다”고 웃었다. 그러다 잠시후 힐만 감독은 “힐딩크보다 힐거스가 나은 것 같다. 적절한 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는 바로 ‘딩크’라는 용어 때문이다. 힐만 감독은 “미국에서는 딩크라고 하면 정상이 아닌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속어로 쓰이는 딩크라는 단어가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이다. 팬들은 힐만 감독에게 새 별명을 지어줘야할 듯하다. 

인천=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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