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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순위 집착 안 해… 즐기면서 활동할 것"(인터뷰)

입력 : 2017-04-23 11:45:40 수정 : 2017-04-23 15: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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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EXID가 4인조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ID는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은 솔지를 제외, 4인조로 활동 중이다. 메인보컬 솔지의 부재로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할까 염려도 됐지만, 4인조 EXID는 그런 우려를 기회로 바꾸며 신곡 '낮보다는 밤'으로 EXID의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EXID의 새로운 변화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EXID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이클립스’는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4위에 등극, 국내 가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또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은 공개 직후 중국 인위에타이 차트와 미국 아이튠즈 K-POP 차트, 말레이시아 K-POP 차트, 베트남 전체 음원차트 1위, 신나라 음반 판매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라별로 한 주 동안의 최고의 곡을 선정하는 애플뮤직 주요 플레이리스트 ‘Best of the Week’ 한국과 미국 스토어에서는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과 하니의 솔로곡 ‘우유’가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른바 성공적인 변신이자, EXID의 영리한 음악적 변화가 통한 셈이다.

그 중심에는 LE가 있었다. 이번 앨범의 작곡, 작사, 프로듀싱에 참여한 LE는 솔지를 제외한 네 멤버의 최적화된 음악적 색깔을 찾아냈고, 맞춤형 파트 분배를 통해 노래의 느낌을 극대화시켰다. 그렇게 탄생한 '낮보다는 밤'은 기존 EXID 스타일과는 조금은 달랐지만, 네 멤버의 음색과 매력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LE는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하니와 정화의 음색이 굉장히 청량하다. 이번 곡을 통해 하니와 정화의 청량한 음색을 더욱 돋보일 수 있게 했다"고 밝히며 "혜린이의 경우 굉장히 파워풀한 음색의 소유자다. 그래도 걱정을 많이 하긴 했는데, 걱정한 것들이 무색할 정도로 곡을 너무 잘 소화해줘서 뿌듯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EXID의 신곡 '낮보다는 밤'이 특별한 이유는, 제목처럼 낮보다는 밤에 더 많은 사랑을 받기 때문. 음원차트만 봐도 낮보다는 밤에 순위가 오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LE는 "가수는 제목 따라간다고 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환하고 밝을 때 듣는 것도 좋지만, 제목처럼 밤에 들었을 때 더 느낌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밤에 더 많이 들어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이번 활동을 통해 EXID 멤버들은 각자 어떤 매력을 어필하고 싶을까. 먼저 정화는 "개인적으로 내 나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스물셋 정화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고, 혜린은 "예전에는 라이브가 불안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 노래를 계기로 라이브가 안정됐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LE는 "아티스트적인 느낌을 어필하고 싶다", 하니는 "음색이 너무 좋다는 말을 듣고 싶다. 많은 분들께서 'EXID에게 이런 음색이 있구나'라는 말을 듣는다면 굉장히 뿌듯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니는 "이번 활동을 하면서 '낮보다는 밤'이 최애곡이 됐다. 지금까지 발표한 EXID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됐는데, 애정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혜린은 "우리는 지금껏 순위에 집착한 적이 없었다. 하던대로 즐기면서 하다보면 언젠가 알아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활동도 즐기면서 활동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바나나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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