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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김지석 "생일, 현장서 보내 큰 의미" 폭군의 밥차 은총

입력 : 2017-04-23 10:39:20 수정 : 2017-04-23 10: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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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촬영장에 희대의 폭군 연산(김지석)의 은총이 내렸다.

21일 생일을 맞은 김지석을 축하하기 위해 팬클럽이 ‘역적’ 현장에 밥차부터 커피차까지 풀코스로 준비한 것. 거한 생일상에 현장 스태프는 “김지석 생일 덕에 포식하니 그야말로 폭군의 은총”이라며 반색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재치 넘치는 플래카드도 눈길을 끈다. 녹수(이하늬 분)의 장구춤에 크게 만족하며 “보았느냐, 이것이 군주의 연희다”라고 외쳤던 드라마 속 대사를 인용해 “보았느냐, 이것이 군주의 밥차다”라고 쓰기도 하고, 연산의 이름인 이융을 이용해 “바로 오늘 이융의 생일이융”이라고 쓰기도 하면서 기쁨을 나눴다.

스태프와 출연진은 생일상을 나눠 먹으며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팀워크가 빛났다고.

“4년 전부터 매번 드라마 현장에서 생일을 맞고 있다”는 김지석은 “특히나 이번 작품은 사극이라 이동 거리도 많고, 30부작으로 호흡이 길어 고생을 많이 한 만큼 스태프와도 그만큼 각별하다. 이러한 ‘역적’ 스태프와 생일을 함께 하게 돼 더욱 의미 있다”면서 “스태프와 팬분들에게 큰 축하를 받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 스태프들도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군주의 생일은 특별했다. 이날 김지석은 팬클럽, 제작진, 이하늬에게 축하를 받아 하루에 세 번 축하 받은 군주로 등극했다.

한편 직전 24회 방송분에서는 연산이 궁으로 쳐들어온 홍길동 사단의 모습에 혼비백산했다. 잔혹하게 폭정을 휘두른 폭군의 앞날은 24일 밤 10시 MBC ‘역적’에서 펼쳐진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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