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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를 트레이드해라", 美통계매체의 따끔한 지적

입력 : 2017-04-22 12:07:54 수정 : 2017-04-22 15: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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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올 시즌도 플래툰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김현수(29·볼티모어)의 기용법을 꼬집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야구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22일(한국시간)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차라리 김현수를 풀어줘라”고 주장했다.

김현수는 이날 홈구장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현수는 팀이 치른 15경기 중 단 6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일단 팬그래프닷컴은 김현수의 출루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김현수의 지난해 출루율이 0.382였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300타석 이상 등장한 선수 중 출루율 0.380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20명에 불과하다. 김현수의 기록을 높게 평가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이 매체는 “지난해 시즌 초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자주 활용하지 않았지만, 시즌 말미 볼티모어 주전 좌익수는 김현수였다. 그런데도 올해에 또 김현수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이 리카드, 크레이그 젠트리, 세스 스미스, 트레이 맨시니 등과 경쟁하고 있는 김현수는 상대 투수가 좌투수일 경우, 벤치에서 대기한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현수는 2014·2015년 KBO리그에서 좌투수 상대로 타율 0.353, 출루율 0.438, 장타율 0.503을 올렸다. 이는 매우 좋은 기록이다. 김현수가 좌투수를 상대로도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김현수의 올 시즌 예상 출루율은 0.358이다. 가치가 있는 선수”라면서 “김현수를 지금처럼 기용하려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 김현수를 자유롭게 풀어줄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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