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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1:32:24, 수정 2017-04-20 13:23:59

화력 지원, 롤러코스터 탄 LG에게 필요한 단 한 가지

  • [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시즌초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LG에게 필요한 단 한가지, 타선의 ‘화력 지원’이다.

    LG는 개막전부터 6연승으로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다시 쓰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5연패에 빠지더니, kt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고는 한화와의 3연전에서는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이제 승률은 8승8패로 5할로 맞춰졌다.

    허프와 임정우의 공백에도 마운드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상태, 문제는 타격감이 동반 하락한 타선에서 비롯된다.19일 기준 LG의 팀타율은 2.58로 리그 7위. 최근 10경기 동안 LG의 팀 평균 득점은 3점으로, 이마저도 16일 잠실 kt전에서 몰아치기로 거둬들인 12점이 있어서 가능한 수치다. 3득점 이하를 기록한 건 7경기, 그 중 영봉패가 세 번이다. 선발진이 퀄리티스타트(7번)를 기록해도, 불펜진이 리그 2위의 평균자책점(2.47)을 자랑해도 쉬이 승리를 거둬들이지 못하는 이유다.

    최근 톱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이형종만 타율 0.322로 유일하게 3할 타자에 이름을 올린 상황, 박용택(0.298) 오지환(0.268), 채은성(0.259), 히메네스(0.228) 등 선발 라인업에 꾸준히 등장하는 붙박이 자원들은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하는 타격감으로 인해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쟁의 소용돌이 속 변화무쌍한 LG 라인업 안에서도 2~5번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몇 안 되는 타자들이다.

    사실 지난해에도 LG의 승리공식은 타선이 득점을 극대화하기보다는 마운드가 실점을 최소화하는 쪽에 있었다. 팀 투수 평균자책점(5.25)은 리그 5위, 불펜투수(4.88)로만 한정하면 리그 3위까지 올랐지만, 득점(786점), 타점(744점), 장타율(0.417), 홈런(118점) 등 팀 타선 관련 각종 지표는 하위권을 맴돌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타격은 더 강해져야 한다”는 자체 진단을 내리며 2016시즌 가을야구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비시즌을 거치며 타선에는 별도의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 결국 기존의 선수들이 이 과제를 해결해나갈 수밖에 없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고, 반등의 기회는 충분하다. 양 감독은 “오히려 전반적으로 침체됐기 때문에 함께 다시 올라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변함 없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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