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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많은 이들을 위로하는 가수 되고 싶다"(인터뷰)

입력 : 2017-04-20 07:30:00 수정 : 2017-04-19 21: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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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정은지가 솔로 가수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솔로 데뷔곡 '하늘바라기'에 이어 '너란 봄'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함과 동시에 좋은 성적으로 성공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것.

정은지는 지난 10일 두 번째 미니앨범 '공간'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너란 봄'은 공개와 동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고, 각종 음원강자 포진 속에서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리스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SBS MTV '더쇼',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를 거머쥐며 음악방송 1위 트로피 싹쓸이에도 시동을 걸고 있고, 음반에서는 초도물량 2만장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른바 기록이 증명하는, 정은지의 이유 있는 돌풍이 이곳저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정은지의 '너란 봄'은 봄캐럴을 표방함과 동시에 '힐링'이란 차별화된 키워드로 많은 이들의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 달달한 멜로디에 뻔한 가사로 승부하는 게 아닌, 장르부터 철저히 차별화를 통해 남녀노소 메마른 감성에 촉촉한 단비를 내리고 있는 것. 아이돌이 쉽게 시도하지 않는 포크팝 장르, 화려하진 않지만 편안하고 잔잔한 정은지표 감성이 성공 비결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정은지는 어떻게 포크팝 장르에 최적화된 감성을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를 많이 들으면서 자라 그런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정은지란 사람 자체가 옛스러운 것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 느낌이 음악에 고스란히 베어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와 솔로 정은지의 음악적 색깔이 뚜렷한데 그 간극을 어떻게 조율하고 있냐는 질문에, 정은지는 "에이핑크는 단체이자 팀이기 때문에 멤버들과 함께 생각하면서 맞춰나간다. 반면 솔로의 경우 '이런 노래 하고 싶다', '저런 노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팀에 비해서 편하게 하는데, 덕분에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정은지는 "특정한 수식어로 불리는 것보다, 내가 부른 노래들이 많은 분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 또 다시 듣고 싶은 노래로 남았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그런 노래를 부르는 사람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가수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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