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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맨투맨' 박해진X김원석 작가, '도봉순' 넘어 새 역사 쓸까

입력 : 2017-04-18 16:42:41 수정 : 2017-04-18 16: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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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한류스타 박해진과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만난 ‘맨투맨’이 베일을 벗었다.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의 흥행돌풍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의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발표회에는 이창민 PD, 김원석 작가,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정만식 등이 참석했다.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화려한 캐스팅뿐만 아니라 ‘태양의 후예’에서 위트 넘치는 필력을 보여준 김원석 작가와 ‘자이언트’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 연출한 이창민 PD가 의기투합해 제작진까지 황금라인업을 완성하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 작가는 “‘태양의 후예’ 이후 부담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재미있고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맨투맨’을 시작했다. 캐릭터가 중요한 드라마인데 좋은 배우들을 만나게 됐다. 캐릭터를 잘 살려주셔서 재미있게 나올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고스트 요원 김설우 역으로 1년 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박해진 역시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며 “김원석 작가님의 대본을 받고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첩보물이지만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싶었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정체를 숨기고 사는 비밀 요원인지만 다소 코믹하게 망가지는 모습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너무 완벽한 인물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덕분에 극 중 김설우 플러스 박해진이 더해져 새로운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이렇게 자유로운 연기를 해본 건 처음 인 것 같다”고 연기 변신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웅 또한 가볍고 유쾌한 캐릭터로의 변신을 예고하며 “이렇게 대사가 많은 캐릭터는 처음이다. 말이 너무 많아서 김원석 작가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었다. 따뜻함을 숨기기 위해 까칠한 척하는 인물인데, 처음 도전해보는 캐릭터이고 재미있게 잘 나온 것 같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짠함과 애정스러운 면들도 많고, 눈요깃거리가 되는 액션도 많다. 편안하게 시청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본방송을 기대케 했다.

탄탄한 제작진에 화려한 출연진, 액션부터 코믹,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변신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는 ‘맨투맨’이지만 우려 또한 적지 않다. 첫 번째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들의 잇단 흥행실패 속에 등장하는 ‘맨투맨’ 역시 100% 사전제작이라는 점, 그리고 두 번째로는 종합편성채널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쓴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의 후속이라는 점에서 이미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하는 것이다.

먼저 박해진은 “굉장히 재밌다. (출연에 대해) 전혀 후회가 없다. 사전제작 드라마가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가 깨보도록 하겠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이 PD 역시 “재밌으면 모든 사람들이 다 재밌게 볼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만들었다”고 전하며 “전작이 좋은 성과를 거둬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하지만 오히려 그 시간대에 드라마가 한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 같아서 저희 프로그램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또한 우리 드라마는 소위 ‘병맛’에 더 가까운 드라마다.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또 재밌게 봐주실 포인트가 있는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에 박성웅은 “시청률이 10%가 넘으면 자원 봉사를 하겠다. 박해진 씨가 좋은 활동을 많이 하는데 전 출연진이 같이 함께하고 싶다. 끝나고 박해진 씨 집에서 파티를 하겠다”는 공약을 걸어 웃음을 이끈 한편, 종합편성채널에서 넘은 적 없는 10%대를 목표로 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맨투맨’이 과연 그 기대를 충족시키며, 사전제작 드라마와 JTBC 드라마에 있어 새로운 역사를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1일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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