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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05:30:00, 수정 2017-04-19 09:22:41

[SW이슈] '문성민 수술' 현대캐피탈 "FA영입 없다" 선언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자유 계약(FA) 영입은 없습니다.”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에이스 문성민(31)의 왼 무릎 수술로 인한 전력 공백에도 자유계약(FA) 영입은 없다고 선언했다.

    문성민은 19일 수술대에 오른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18일 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지난 17일 CT 촬영을 포함한 각종 검사를 마쳤고, 18일 입원했다”며 “복귀까지 약 4개월 이상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실 이는 예정된 절차이다. 문성민은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무릎 상태를 점검했고, 당시 시즌 종료 후 다시 상태를 확인한 뒤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최 감독은 이미 문성민의 공백을 예상하고 준비를 해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심은 문성민이 전력에서 이탈한 현대캐피탈이 FA시장으로 뛰어드느냐에 쏠렸다. 외부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특히 이번 FA 시장에는 최대어 서재덕(한국전력)은 충분히 군침을 흘릴만하다. 그러나 최 감독과 현대캐피탈 프런트는 “외부 영입은 없다”고 못박았다.

    최 감독과 구단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두 가지이다. 우선 내부 전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이다. 최 감독은 애초 선수 개개인의 능력보다 조직력을 앞세운 스피드 배구를 강조했다. 라이트 송준호는 이번 시즌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남겼고, 레프트에 박주형도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신인 허수봉과 이시우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외인 드래프트에서 걸출한 라이트 자원을 선발한다면 송준호를 레프트로 옮겨 박주형과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현재 박주형이 FA 자격을 획득했는데,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둘째는 보호선수 시스템 때문이다. 외부 FA 영입시 원소속구단에 전 시즌 연봉 200% 및 선수 1명(FA 영입 포함 5명 보호선수 이외) 혹은 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했다. 원소속팀에서 연봉 300%만 원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보상 선수를 원한다면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일단 문성민 신영석을 보호선수로 묶는다고 해도 노재욱 최민호 여오현 중 한 명은 보호선수에서 빠져야 한다. 누가 빠져도 현대캐피탈에는 치명적이다. 구단 측은 “FA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보다, 보상 선수로 빠져나가는 전력 손실이 더 뼈아프다”며 FA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철수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보다 팀 내부 FA 최민호, 박주형을 잡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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