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 발간

입력 : 2017-04-18 10:30:10 수정 : 2017-04-18 10:30:0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스포츠산업의 후발주자로 꼽히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이 ‘아시아 스포츠강국’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프로스포츠 정책과 산업동향을 정리한 ‘2016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를 발간했다.

중국은 2016년 중국체육총국에서 <중국야구산업 중‧장기 발전규획(초안)>을 정식 발표하며‘중국야구 프로화’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이 규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프로야구리그와 프로구단 구축에 관한 규정 개선 ▲경기 개최가 가능한 야구장 200개 마련 ▲프로야구팀과 아마추어팀 5000개 설립 ▲야구경기 관람 및 참여인구 2000만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은 국가 이미지 제고와 애국심 기여를 목표로 국가적 차원에서 축구발전계획을 수립했다. 2013년 3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베트남 축구발전전략’에 따르면, ▲2020년까지는 아시아축구 Top 15 진입, 유소년선수(U11-U18) 4000명 달성 ▲2030년까지 아시아축구 Top 10 진입, 유소년선수(U11-U18) 6000명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리핀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중국, 베트남과 달리 정부소속의 농구협회와 민간의 농구연맹이 힘을 합쳐 농구발전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필리핀은 FIBA(국제농구연맹)가 주최하는 2023년 농구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2020년 이내에 필리핀 여자프로리그를 출범시키기 위한 6개 여자팀 창단 계획 수립과 이를 향후 10개까지 늘리는 발전정책까지 준비 중임을 밝혔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해외시장조사 보고서로 처음 발간된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는 ▲중국의 최신 스포츠정책과 5대 종목(축구‧야구‧농구‧배구‧골프)의 산업현황 ▲베트남의 축구현황 ▲필리핀의 농구현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재영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스포츠산업의 내수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프로스포츠 해외진출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프로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시장조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시장조사가 국제교류 업무를 수행하는 프로단체 관계자와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유용한 자료로 활용돼 국내 스포츠가 세계화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