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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추일승 감독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입력 : 2017-04-17 23:18:13 수정 : 2017-04-17 23: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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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실내체 이지은 기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오리온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77(22-9 27-21 14-20 16-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패 후 2승째를 거머쥐며 5판3선승제로 치러지는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외인 에이스 에런 헤인즈의 부활이 고무적이었다. 홀로 26점을 책임지며 3차전에 이어 제 위용을 이어간데다,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보태며 맹활약했다. 빅맨 이승현도 19득점 3어시스트로 공격의 쌍두마차로 나섰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전반전에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았는데도 여기저기서 터져줬다”라며 “후반전에는 포인트가드가 제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헤인즈의 슛감각이 흔들렸다. 이게 추격의 빌미가 됐다. 라틀리프는 어쩔 수 없었지만 다른 선수들을 놓친 건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장재석과 이승현을 활용한 공격이 효과적으로 먹혀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우리는 인사이드 득점에서 한계가 있다. 하지만 재석이와 승현이가 나올 때 만큼은 강점이 있어서 집요하게 문태영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의 공간 창출이 1, 2차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 4강 첫 경기에서는 보여주려는 모습이 나왔고, 서둘러서 하다 보니 경기가 잘 되지 않았다. 3, 4차전을 하면서 적응이 된 것 같다.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찾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제 고양으로 돌아가 5차전 단판 승부를 벌여야 하는 상황, 추 감독은 “우리가 수비를 잘 한 건 아니다. 하지만 삼성은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슛이 많이 빗나갔다”라며 “5차전은 어느 팀이 먼저 주도권을 잡고 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오늘 경기 전에도 마지막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다만 평소대로 하자고만 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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