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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이상민 감독 "후반전에서야 우리 색깔이 나왔다"

입력 : 2017-04-17 22:26:19 수정 : 2017-04-17 22: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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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실내체 이지은 기자] “후반전에서야 우리 색깔이 나왔다.”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77-79(9-22 21-27 20-14 26-16)으로 패했다. 이로써 5판3선승제의 싸움에서 2승을 먼저 거둔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홈에서 승부를 매조짓지 못하고 고양으로 향하게 됐다.

라틀리프가 홀로 43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후반전들어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코앞까지 쫓아가긴 했지만, 전반전 득점 침묵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한 때 21점차까지 벌어졌던 탓에 추격하기도 쉽지 않았다.

이 감독은 "전반전은 할 말이 없다. 전반전이 끝난 뒤 미팅에서 ‘하나씩 하자’는 말을 했다. 점수차가 벌어지다 보니 1대1 농구를 많이 했다. 우리의 농구를 전혀 못했다“라며 “후반에는 우리 색깔이 나왔다. 골밑을 중심으로 파생되는 공격이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는 여전히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이제는 정신적으로 집중력이 중요할 것 같다”라며 “쿼터별로 팀파울에 먼저 걸렸다. 슛 성공률이 많이 떨어진 게 걱정이다. 많이 지친 게 보이지만 후반전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챔프전에 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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